한글 표 너비 제각각일 때 — 스크립트매크로로 일괄 조정하는 방법

2026-11-06 · 테크 · 읽는데 6분

한글 표 너비 제각각일 때 — 스크립트매크로로 일괄 조정하는 방법

한글 문서 작업을 하다 보면 표를 여러 개 만들어 놓고 나중에 용지 여백을 바꾸거나 문서를 합치면서 표 너비가 제각각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표가 몇 개 안 되면 마우스로 하나씩 끌어 맞추면 되지만, 서른 개가 넘어가면 그 작업만으로도 반나절이 사라집니다. 표/셀 속성에서 기본 크기를 바꾸는 방법은 표마다 반복해야 하고, 문서 전체에 한 번에 적용되는 기능은 따로 없습니다. 결국 남는 선택지는 스크립트매크로로 조정 과정을 녹화해 일괄 실행하거나, 셀 단위로 너비를 지정하는 방식입니다.

표 크기가 어긋나는 건 기능 부재보다 편집 순서 탓

한글에서 표 너비가 들쭉날쭉해지는 원인은 대개 편집 순서에 있습니다. 문서를 작성할 때는 기본 여백 기준으로 표를 만들었는데, 나중에 용지 여백을 수정하면 표가 여백 밖으로 튀어나가거나 반대로 안쪽에 움푹 들어갑니다. 이 상태에서 표마다 크기를 다시 잡아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문서를 합치는 과정도 변수입니다. 서로 다른 용지 폭 설정을 가진 문서를 InsertFile 방식으로 병합하면 여백이 통일되지 않고 각 구역이 그대로 남습니다. 그러면 최종 문서 안에서 표마다 기준 폭이 달라지는 결과가 됩니다.

여기에 한 가지 판단이 더 필요합니다. 표 너비를 통일할 때 어느 열의 너비를 늘릴 것인지 정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열 개수가 같은 표라면 셀 너비를 조정하는 코드가 단순해지지만, 열 구성이 다르면 표마다 예외 처리가 붙습니다.

표/셀 속성에서 직접 잡는 기본 방법

가장 원초적인 방법은 표를 선택한 뒤 표/셀 속성을 여는 것입니다. 크기 항목에서 너비를 직접 입력하면 해당 표 하나는 원하는 값으로 맞출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방식은 표 개수만큼 반복해야 하고, 표의 기본 크기 변경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셀 탭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셀 탭에서는 셀의 높이와 너비를 개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때 상단의 셀 크기 적용 체크박스를 클릭해야 값이 반영된다는 점을 놓치기 쉽습니다. 체크 없이 숫자만 바꾸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표/셀 속성에서 직접 잡는 기본 방법
표/셀 속성에서 직접 잡는 기본 방법
조정 대상 설정 위치
표 전체 너비 표/셀 속성 크기 항목
개별 셀 너비 표/셀 속성 셀 탭
반영 필수 조건 셀 크기 적용 체크

표가 적을 때는 이 방법으로 충분합니다. 문제는 표가 많아질수록 클릭 횟수가 선형으로 늘어난다는 것이고, 그래서 등장하는 대안이 매크로입니다.

스크립트매크로로 반복 작업을 한 번에 처리하기

한글에는 작업 과정을 녹화해 스크립트로 저장하는 스크립트매크로 기능이 있습니다. 표/셀 속성의 크기 부분을 수정하는 과정을 그대로 녹화해 두면, 이후에는 같은 조작을 표마다 반복하지 않아도 됩니다.

취합한 표들의 서식, 즉 열 개수가 동일하다면 셀들의 너비를 조정하는 코드는 아주 간단해집니다. 녹화 한 번으로 열 구성이 같은 표들을 같은 기준으로 맞출 수 있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열 개수가 표마다 다르면 녹화만으로는 부족하고 조건 분기가 필요해집니다.

매크로를 쓰기 전에 정리해 둘 것이 있습니다.

  • 대상 문서의 용지 폭과 여백 설정을 먼저 확정합니다
  • 표마다 열 개수가 같은지 확인합니다
  • 열 개수가 다르면 어느 열을 늘릴지 기준을 정합니다
  • 원본 문서는 별도로 백업해 둡니다

파이썬으로 문서를 일괄 처리하는 경우

문서가 여러 개로 흩어져 있고 용지 폭 설정이 제각각이라면, 한글 오토메이션을 파이썬으로 돌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문서를 병합한 뒤 용지 폭을 벗어나는 표와 용지 폭보다 작은 표를 한 번에 정리하는 작업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때 InsertFile로 병합하면 여백이 통일되지 않고 각 구역이 남는다는 특성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병합 결과물에서 표 너비를 통일하려면 표 크기를 일정 비율로 변경하는 방식을 쓰거나, 현재 편집 중인 페이지의 너비, 다단 편집이라면 단의 너비에 맞춰 변경하는 방식을 선택하게 됩니다.

파이썬으로 문서를 일괄 처리하는 경우
파이썬으로 문서를 일괄 처리하는 경우
처리 방식 적용 기준
일정 비율 변경 표 크기를 비율로 환산
페이지 너비 기준 현재 편집 페이지 폭
단 너비 기준 다단 편집 시 단 폭

자동화는 편리하지만 검증 절차가 따라붙습니다. 일괄 변경 후에는 표가 용지 여백을 넘지 않는지, 셀 안의 텍스트가 줄바꿈으로 깨지지 않았는지 눈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작업 전에 정해 둘 기준과 확인 순서

표 너비 정리의 성패는 편집을 시작하기 전에 기준을 확정하느냐에 갈립니다. 용지 여백을 먼저 정하고, 그다음 표 너비를 맞추는 순서를 지키면 재작업이 줄어듭니다.

  1. 최종 문서의 용지 크기와 좌우 여백을 확정합니다
  2. 표를 모두 만든 뒤 열 개수와 구성을 점검합니다
  3. 표/셀 속성으로 기준 표 하나를 정확히 맞춥니다
  4. 기준 표의 조정 과정을 스크립트매크로로 녹화합니다
  5. 나머지 표에 매크로를 실행하고 결과를 육안 검수합니다

문서를 합치는 작업이 예정되어 있다면 병합 전에 각 문서의 여백 설정을 먼저 통일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병합 후에 손대면 구역이 나뉜 상태에서 표를 다시 잡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Q. 표/셀 속성에서 너비를 바꿨는데 반영이 안 됩니다.

셀 탭에서 값을 입력할 때 상단의 셀 크기 적용 체크박스가 선택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체크하지 않으면 입력한 수치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Q. 표의 기본 크기 변경이 안 되는 경우가 있나요.

상황에 따라 표의 기본 크기 변경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셀 탭에서 셀 높이와 너비를 개별 조정하는 방식으로 우회합니다.

Q. 문서를 합쳤더니 표마다 폭 기준이 다릅니다.

InsertFile로 병합하면 문서 여백이 통일되지 않고 각 구역이 남기 때문입니다. 최종 문서의 시인성을 위해 표 너비를 통일하려면 어느 열의 너비를 늘릴지 먼저 정하고, 열 개수가 같은 표인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Q. 매크로 없이 여러 표를 한 번에 맞출 수는 없나요.

한글 자체 기능만으로 문서 전체 표의 너비를 한 번에 통일하는 방법은 확인된 바가 없습니다. 표/셀 속성 조정을 스크립트매크로로 녹화해 반복 실행하는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