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들여쓰기·내어쓰기, 단축키와 문단 모양 설정값 차이

2026-10-31 · 교육 · 읽는데 6분

한글 들여쓰기·내어쓰기, 단축키와 문단 모양 설정값 차이

한글에서 문단 첫 줄을 들여쓰거나 내어쓰는 방법은 크게 두 갈래입니다. 문단 모양 대화상자에서 값을 직접 지정하는 방식과, 커서 위치를 기준으로 단축키를 눌러 빠르게 맞추는 방식입니다. 들여쓰기는 문단 첫 줄만 오른쪽으로 들어가고, 내어쓰기는 첫 줄을 제외한 나머지 줄이 오른쪽으로 들어갑니다. 두 설정 모두 문단 단위로 적용되므로 커서가 반드시 첫 줄에 있지 않아도 됩니다.

문단 모양에서 첫 줄 들여쓰기 값 지정하기

가장 확실한 방법은 [서식-문단 모양]을 여는 것입니다. 단축키 Alt+T를 눌러도 같은 대화상자가 열립니다. [기본] 탭의 [첫 줄] 항목에서 들여쓰기 또는 내어쓰기를 고르고 원하는 값과 단위를 입력한 뒤 [설정]을 누릅니다.

  • 들여쓰기 예시 값: 10pt, 20pt
  • 내어쓰기 예시 값: 20pt
  • 입력 가능한 단위: 포인트(pt), 밀리미터(mm), 센티미터(cm), 파이카(pi), 픽셀(px), 글자(ch), 급(gp), 인치(")
  • 포인트 기준값: 1pt = 0.35146mm
  • 여러 문단에 적용하려면 해당 문단들을 블록으로 선택한 뒤 실행

값을 넣을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pt와 mm처럼 서로 다른 단위를 숫자만 같게 넣으면 실제 여백은 전혀 다르게 나옵니다. 한컴 도움말의 예시 수치도 모든 문서에 맞는 권장값이 아니므로, 미리보기로 방향을 확인한 뒤 [설정]을 누르는 편이 안전합니다.

'글자(ch)' 단위는 바탕글 스타일의 영문 글자 크기를 기준으로 하므로, 단순히 한글 몇 칸과 같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같은 1ch라도 문서의 기본 글꼴 설정에 따라 실제 들여가는 폭이 달라집니다.

Shift+Tab으로 커서 위치에 내어쓰기 맞추기

숫자를 일일이 계산하지 않고 눈으로 맞추고 싶을 때 쓰는 기능이 Shift+Tab입니다. 내어쓰기를 적용할 문단에서 둘째 줄 이후가 시작될 글자 바로 앞에 커서를 놓고 Shift+Tab을 누르면, 현재 커서 위치를 기준으로 나머지 줄의 시작점이 정해집니다. 일정량을 빼는 명령이 아니라 커서 자리에 맞추는 빠른 내어쓰기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 문단 첫 줄에서 Shift+Tab: 첫 줄 내어쓰기
  • 둘째 줄 이후 시작 글자 앞에서 Shift+Tab: 그 위치에 맞춘 내어쓰기
  • 표 안에서 Shift+Tab: 이전 셀로 커서 이동
  • 표 안에서 빠른 내어쓰기: Ctrl+Shift+Tab

가로 눈금자의 문단 왼쪽 여백 표시 위쪽에는 첫 줄 시작 위치와 나머지 줄 시작 위치를 보여주는 표시가 나타납니다. 이 표시를 마우스로 끌면 들여쓰기나 내어쓰기 위치를 시각적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표 안에서 Shift+Tab만 눌렀는데 커서가 세로로 이동했다면 내어쓰기 기능이 고장 난 것이 아니라 셀 이동 키가 눌린 것이므로, 누른 키 조합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들여쓰기와 내어쓰기,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

두 설정은 첫 줄을 어디에 두느냐에서 갈립니다. 들여쓰기는 문단 첫 줄이 문단 전체의 왼쪽 여백보다 오른쪽으로 들어가서 시작합니다. 반대로 내어쓰기는 첫 줄을 제외한 나머지 줄의 왼쪽 여백이 내어쓰기 값만큼 들어가서 시작합니다.

들여쓰기와 내어쓰기,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
들여쓰기와 내어쓰기,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
구분 첫 줄 나머지 줄
들여쓰기 오른쪽으로 이동 왼쪽 여백 유지
내어쓰기 왼쪽 여백 유지 오른쪽으로 이동

내어쓰기가 특히 필요한 경우는 번호 뒤 설명이 다음 줄로 이어질 때입니다. "1. 준비할 서류는 …" 같은 문장에서 둘째 줄을 '준비할'의 시작점에 맞추는 상황이 대표적입니다. 줄마다 공백을 덧붙이기 전에 문단 설정으로 맞출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문서 양식에 지정된 값과 별도 단축키 구분하기

문서 양식에 이미 지정된 값이 있으면 [서식-문단 모양-기본]의 첫 줄 항목에서 그 값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들여쓰기나 내어쓰기를 고르고 값과 단위를 입력하면 됩니다.

커서 위치를 기준으로 맞추는 빠른 내어쓰기와 별개로, 첫 줄 위치를 조금씩 바꾸는 전용 단축키도 있습니다. 내어쓰기는 Ctrl+F5 또는 Ctrl+Shift+O, 들여쓰기는 Ctrl+F6 또는 Ctrl+Shift+I입니다. 정확한 값을 지정하려면 앞서 설명한 문단 모양 대화상자에서 확인하는 것이 맞습니다.

문서 양식에 지정된 값과 별도 단축키 구분하기
문서 양식에 지정된 값과 별도 단축키 구분하기
동작 단축키
문단 모양 열기 Alt+T
빠른 내어쓰기 Shift+Tab
표 안 빠른 내어쓰기 Ctrl+Shift+Tab
내어쓰기 조정 Ctrl+F5, Ctrl+Shift+O
들여쓰기 조정 Ctrl+F6, Ctrl+Shift+I

설정이 안 먹히거나 여백이 남을 때 확인할 것

한 문단만 바꿀 때는 커서가 반드시 첫 줄에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문단 모양은 문단 단위로 적용되기 때문에 그 문단의 아무 곳에나 커서를 두면 됩니다. 반대로 여러 문단을 한꺼번에 바꾸려면 해당 문단들을 블록으로 선택해야 하고, 일부만 수정할 목적이라면 문서 전체를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첫 줄을 '보통'으로 되돌려도 별도로 설정한 문단 왼쪽 여백이나 직접 입력한 공백·탭은 그대로 남을 수 있습니다. 번호가 있는 문단이라면 번호와 개요 배치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방금 한 변경만 취소하려면 되돌리기를 사용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Enter는 새 문단을 만들지만 Shift+Enter는 같은 문단 안에서 줄만 바꿉니다. 줄바꿈을 무조건 바꾸기보다 문단 범위를 먼저 확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위아래 간격 문제는 문단 모양이 아니라 한글 줄간격 설정에서 따로 다룹니다.

이미 올바른 문단의 서식을 다른 곳에도 적용하려면 한글 서식 복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장 전에는 긴 문장이 다음 줄로 넘어간 부분과 주변 문단까지 함께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항목 사이에 넣은 탭의 위치와 간격을 조정하려면 문단 탭과 기본 탭 간격 구분을 확인해야 합니다.

Q. 커서가 문단 첫 줄에 없어도 들여쓰기가 적용되나요?

적용됩니다. 문단 모양은 문단 단위로 적용되므로 그 문단 안 아무 곳에나 커서를 두고 실행하면 됩니다. 여러 문단을 바꿀 때만 블록 선택이 필요합니다.

Q. 표 안에서 Shift+Tab을 눌렀더니 커서가 세로로 움직입니다.

표 안에서 Shift+Tab은 이전 셀로 커서를 옮기는 키입니다. 표 안에서 빠른 내어쓰기를 하려면 Ctrl+Shift+Tab을 사용해야 합니다.

Q. 첫 줄을 '보통'으로 되돌렸는데 여백이 남아 있습니다.

별도로 설정한 문단 왼쪽 여백이나 직접 입력한 공백·탭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번호가 있는 문단이라면 번호·개요 배치도 함께 확인하고, 방금 한 변경만 취소하려면 되돌리기를 사용하세요.